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자신의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 앞에 뒀다.(자료사진=studiopga)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황제'의 면모를 되찾았다.
우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400야드) 남코스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3위에서 둘째 날 경기를 출발한 우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기록해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크리스 우드(잉글랜드)가 속한 공동 2위 그룹과는 7타 차다.
올 시즌 4승으로 PGA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우즈는 시즌 5승과 함께 이 대회 우승 상금 150만 달러(16억6000만원) 획득에 더욱 가까워졌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7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어 1오버파 141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최근 끝난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도 1타를 잃고 3오버파 143타 공동 4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