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조던 스피스(22,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스피스가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잉글랜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동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단 정규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해야 한다.
스피스는 1997년 21세의 나이로 올해의 선수로 뽑힌 우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올해의 선수가 됐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피스의 올해 목표는 1~2승이었다. 하지만 마스터스, US오픈 등 메이저대회만 두 차례 거머쥐었고,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석권하는 등 5승을 챙겼다. 투어 챔피언십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당연히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꿰찼다.
스피스는 "기억에 남을 해"라면서 "선수들의 MVP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영광이다. 정말 특별한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