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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한수의 한숨 "러프야, 빨리 돌아와다오"

    '그립다, 러프' 삼성은 4번 타자 다린 러프의 공백 속에 최근 3연패를 안았다. 러프는 오는 11일께 복귀할 전망이다.(자료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갈 길이 바쁜 가을야구 경쟁에서 뼈아픈 3연패를 안았다. 주포 다린 러프가 빠진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삼성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와 원정에서 4 대 12 무기력한 패배를 안았다. 6, 7일 두산과 홈 경기까지 최근 3연패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7위로 내려앉았다. 3연승을 달린 KIA에 0.5경기 차 6위를 내줬다. 이날 한화를 누른 5위 LG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러프의 공백을 또 한번 절감한 경기였다. 이날 삼성 타선은 8회까지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나머지 3점은 승패가 갈린 9회 나온 의미가 적은 점수였다.

    경기 전 김한수 삼성 감독은 "당초 예정보다 이원석의 1군 등록을 당겼다"면서 "몸이 괜찮기도 하지만 워낙 타선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원석은 옆구리 부상 뒤 4주 만에 1군에 올라왔다.

    곧바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원석의 데뷔 첫 4번 타자 선발 출장. 러프의 공백을 메우려 강민호를 기용해봤지만 신통치 않았다. 이원석은 이날 1회 양현종에게 안타를 뽑아내긴 했지만 이후 삼진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러프는 올해 116경기 타율 3할3푼3리 25홈런 101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타점 1위를 달렸다. 지난해 타점왕(124개)의 기세를 이었다.

    하지만 왼새끼 발가락 통증으로 아시안게임 이후 재개된 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삼성은 백승민, 최원제 등의 깜짝 활약으로 최하위 NC에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후 내리 3연패를 안았다. 3연패 동안 득점은 8점, 평균 3점을 간신히 넘는다. 김 감독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을 보더니 "아무래도 하위 타순과 대타로 나갈 자원이아무래도 약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러프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복귀를 타진했다. 이날 상무와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러프가 언제 복귀할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프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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