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날까지 4년째 장애 아동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한 키움 이정후(오른쪽). 푸르메재단프로야구 키움 간판 타자 이정후가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을 전했다.
푸르메재단은 4일 "이정후가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사업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재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정후는 2019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장애 어린이를 위해 첫 기부를 시작한 이후 어린이날마다 재활 치료 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4000만 원을 쾌척했다.
2020년부터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과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정후는 장애 어린이와 장애 청년을 위한 사업도 적극 알리고 있다. 이정후는 "야구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어린이날만큼은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 이사는 "늘 이웃을 생각하며 꾸준히 나누려는 마음이 가장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국 바위에 구멍을 뚫듯이 이정후 선수의 꾸준한 나눔이 장애 어린이의 꿈을 이루고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 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재활 치료를 마친 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 스마트팜 기반의 '푸르메소셜팜'을 경기도 여주시에 건립해 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푸르메소셜팜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올 가을 정식으로 개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