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연합뉴스SSG 랜더스가 7월 한달 동안 16승3패를 기록하며 2022시즌 KBO 리그 단독 선두 체제를 굳게 지키는 가운데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정면승부에 나선다.
SSG와 키움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시즌 개막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SSG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키움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1-2위간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했지만 SSG가 2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SSG는 이후 후반기 8경기에서 6승을 챙겼고 그 사이 키움은 다소 주춤했다. 그 결과 두 팀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만약 SSG가 고척돔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단독 선두 체제는 더욱 탄탄해진다.
SS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와 에이스 김광현이 주중 3연전에 나란히 출격할 예정이다. 3연전 첫 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모리만도는 지난주 LG 트윈스를 상대한 KBO 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SSG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박종훈이 최근 복귀하면서 노경은, 오원석 등 기존 선발 자원들을 활용해 불펜을 강화할 여력도 생겼다.
SSG에 맞서는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상 2일 선발 정찬헌을 필두로 안우진, 에릭 요키시의 등판이 가능하다. 최근 3연패의 흐름을 끊고 선두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첫 날부터 총력전이 예상된다.
그런데 키움에게는 주중 3연전 못지 않게 주말 3연전도 중요하다. 2위를 한 경기차로 쫓고 있는 3위 LG 트윈스가 오는 5일 키움을 잠실로 불러들인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지난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에이스 안우진의 반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선두 SSG(1승2패)와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kt(1승1패)를 만나 다소 주춤했던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 뒤 잠실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합류했고 홍창기와 채은성이 복귀한 LG에게는 2위 탈환을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