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순직대원 유족에 사과"…사고 경위 수사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다. 연합뉴스"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해병대 사과
해병대사령부가 폭우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해 사과하며, 수색 당시 구명조끼를 지급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가 갔다고 바뀔 건 없어"…충북도지사의 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마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참사 발생 닷새 만입니다.
그런데, 당시 괴산댐 월류를 더 긴박하게 판단하고 오송 참사 전 농경지 침수 현장을 먼저 들른 이유 등 현장 상황 파악이 늦은 까닭을 묻자 이런 답변을 내놨습니다.
"저도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분향소에 조문을 와서도 유족에 대한 사과 없이 황급히 빠져나갔다가, 시청으로 돌아간 뒤에야 별도 브리핑을 자처해 입장을 냈습니다.
선생님이 맞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교실
서울 서초구의 A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앞에서 해당 초등교사 유가족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했다는 소식에 이어 또 다른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랜 기간 신장돼 온 학생 인권과 반대로 교권은 추락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 "핵 사용 조건" vs 미 "위험한 발언"
켄터키함이 지난 18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는 모습. 미국 해군 함대전력사령부 제공북한이 미군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발언이 위험하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다음 달 미국에서 3자 회의에 나섭니다. 북핵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한 3국이 어느 정도 수준의 안보 협력을 끌어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