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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도 스마트폰 중독?…초1학년 7.3% '과의존 관심군'

사건/사고

    우리 애도 스마트폰 중독?…초1학년 7.3% '과의존 관심군'

    조사대상 23만 명 중 1만 6699명,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
    여가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교육 지원"

    연합뉴스연합뉴스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사상 첫 스마트폰 의존도 진단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명 중 7명은 지나친 스마트폰 이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24일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291개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 22만 988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중 정해진 이용시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자세 등에 악영향이 있는 '과의존 관심군'은 총 1만 669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자 청소년이 9608명, 여자 청소년이 7091명이었다.
     
    과의존 관심군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상태인 '위험사용자군'과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상태인 '주의사용자군'으로 분류된다.
     
    여가부는 과의존 관심군으로 나타난 초1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양육·미디어 사용지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을 위한 부모교육을 지원하고, '가족치유캠프'를 개발해 올해 2회에 걸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부 박난숙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초등 1학년 진단조사는 자녀의 미디어 사용습관과 보호자의 양육방식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하여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가정에서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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