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난민촌 연이틀 공습…국경 탈출길 열려
연합뉴스이스라엘이 이틀 연속 팔레스타인 난민촌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가자지구 당국은 어제 폭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 공습 때는 사상자가 400명에 이른다고 하마스는 주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외국인 3명 등 인질 7명의 사망이 포함됐다는 게 하마스 발표입니다.
한편, 가자지구에 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들은 어제부터 이집트 접경인 라파 검문소를 통해 탈출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100명 정도가 이곳을 통과해 이집트로 건너갔습니다.
美기준금리 5.25~5.50% 또 동결
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5.25~5.50% 유지입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여당 '메가 서울'에…야당 '행정 대개혁' 맞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연합뉴스경기도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등 이른바 '메가 서울'을 국민의힘이 연일 띄우자, 더불어민주당은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서울만이 아니라 그 대상을 전국으로 넓혀서 큰 틀의 행정체계를 바꿔보자는 건데요. 예를 들면, 부울경 통합 등이 대표적 논의 주제로 꼽힙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포를 서울에 붙이느냐 마느냐고 하면 논란 자체가 매우 협소해지고, 아무런 미래 전략이 없는 얘기가 되는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 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전제되고 그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이 아닌 조금 다른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 발의 TF를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尹대통령, 은행·카카오 독과점 비판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택시'의 독과점 행태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어제 마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한 택시기사의 발언을 듣고서인데요.
윤 대통령은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과점의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윤 대통령의 발언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SM 시세조종 혐의와 카카오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 연일 리스크가 터지고 있죠.
한편, 윤 대통령은 금리 부담을 호소하는 수산업자의 말에 "은행은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며 은행의 독과점 시스템을 경쟁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마치 은행 종노릇 하는 것 같다"는 한 소상공인의 발언을 전한 데 이어 은행권에 거듭 날을 세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