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새벽 3시까지 '1박 2일' 승부를 펼친 끝에 프랑스오픈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세계 랭킹 30위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의 남자 단식 3회전은 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0분쯤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시작해 다음날 새벽 3시 7분쯤 끝났다.
무려 4시간 29분 동안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조코비치가 세트 스코어 3-2(7-5 6-7<6-8> 2-6 6-3 6-0)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종전 기록 새벽 1시 25분을 뛰어넘어 프랑스오픈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승리한 선수가 됐다.
37세의 조코비치는 자신보다 15살 어린 무세티를 만나 3세트까지 1-2로 끌려갔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해 4,5세트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작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