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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의조 수사 정보 유출' 혐의 현직 경찰관 구속기소

법조

    검찰, '황의조 수사 정보 유출' 혐의 현직 경찰관 구속기소

    핵심요약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 유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검찰, 지난 5일 구속기소…오는 25일 재판 예정
    황의조,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연합뉴스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 측에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감을 구속기소 했다.

    A경감은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중 황씨의 수사 정보를 B변호사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황씨 측이 지난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내면서 불거졌다.

    당시 황씨 측은 브로커가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경감이 누설한 압수수색 등 수사 정보가 여러 중간 단계를 거쳐 황씨 측에 전달됐다고 판단했다.

    황씨 측은 브로커로부터 "내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나가니 준비하라", "잠시 후 (경찰관들이) 출발해 1시간 뒤에는 도착한다"는 방법 등으로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경감은 수사 정보에 대한 대가로 금품 등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경감 재판은 오는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와 별개로 지난 11일 황씨를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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