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양민희 기자추석 연휴 첫날 광주 도심에서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광주시 북구 유동의 한 인도에서 60대 A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각한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인화 물질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