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후 전복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새벽 부산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몰던 60대 남성이 변압기를 들이받아 일대 1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4시 20분쯤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A(60대·남)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은 후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일대 1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대부분은 2시간 만에 전기가 복구됐고 일부 가구는 정전이 이어지다 오전 9시 20분쯤 복구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