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과천시 공무원들.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가 폭설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재난과 신속대응팀 주도로 전날 오후 6시부터 강설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인력 규모는 221명으로 신속대응조와 초기대응조, 비상1~2조 등으로 꾸려졌다.
제설차량 17대와 제설브러쉬 트랙터 2대, 염화칼슘살포기 20대, 송풍기 14대, 핸디형제설제 200개 등도 동원됐다.
시는 이날 새벽 1시부터 지역 내 주요도로에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시작했고, 이어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동별 제설작업을 병행했다.
이후 적설량이 급증함에 따라 비상근무 추가 발령을 내렸고, 현재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중이다.
과천지역 도로에서 제설 작업 중인 차량. 과천시 제공또한 시는 다수 주민들이 모여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강설·대응 현황을 공유하면서, 마을별 특이사항 등을 실시간 제보받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명품도시 과천시로서 최우선 가치는 시민들의 안전과 안녕이다"라며 "어떠한 재난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무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행정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