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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국민이 헌법과 민주주의 지켰다"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부산시민들이 일제히 일어나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부산시민들이 일제히 일어나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지난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탄핵 소식을 강력히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기념재단은 "윤 정권의 비상계엄 발령은 국민을 억압하려 했던 명백한 반민주적 행위였다"며 "국민은 침묵하지 않았다. 이번 탄핵은 국민의 단결된 목소리가 만들어낸 결과로, 헌법과 민주주의는 국민의 손으로 지켜진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에 맞서 싸운 국민적 저항의 상징이며 민주주의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위대한 시민항쟁"이라며 "지난 14일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해 또다시 반헌법적 폭거에 맞서 민주주의를 구했다"고 평가했다.

기념재단은 "이번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권력의 독선을 방치하지 않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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