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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화재' 고용노동부 전국 1천개 유사 현장 긴급 점검

'반얀트리 화재' 고용노동부 전국 1천개 유사 현장 긴급 점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불이 난 B동 1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불이 난 B동 1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고용노동부가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를 계기로 전국 1천여 개 현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긴급 점검을 벌인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화재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 등 화재 예방 긴급 현장 검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기장군청에서 열린 '기장군 공사 현장 화재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는 오는 17일부터 단열재 등 마감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포함해 1천 개 이상의 현장을 긴급 점검한다.

현장 순찰을 강화해 화재위험 현장을 지도하는 한편 '건설현장 네트워크 및 중대재해 사이렌' 등 플랫폼을 활용해 사고 사례와 화재 예방 중점 점검사항 등을 전파한다.

구체적으로 안전관리자 등 안전보건관리체계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용접 방화포와 용접비산방지덮개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화재가 우려되는 작업 간 '혼재 작업'을 금지하고 화재 감시자가 적절히 배치됐는지 점검한다. 적정 소방설비 설치와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등도 확인한다.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유사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건설공사 등에서는 다시 한 번 화재 예방조치를 교육·숙지시키고 대피 훈련 등도 철저하게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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