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청북도의회가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대통령장 2급→대한민국장 1급)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21일 4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이상설 선생은 을사늑약에 맞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된 독립운동 선구자이자 계몽운동가"라며 "191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보다 5년 앞서 대한광복군정부를 수립하는 등 업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헤이그 특사 부사였던 이준 열사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지만 정사였던 이상설 선생은 대통령장에 머물고 있다"며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업적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국회, 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날 충청북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51개의 안건을 의결하며 폐회했다.
도의회 425회 임시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의 일정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