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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오는 5월 1일부터 통합관람제 도입과 창덕궁·창경궁 간 연계관람 등을 골자로 하는 궁궐 관람제도 개선안을 시행한다.
통합관람제의 도입으로 관람객들이 개별 궁궐을 관람할 때보다 약 30% 할인된 입장료(일반 1만 원, 청소년 5천 원)로 경복궁·창덕궁(후원 포함)·창경궁·덕수궁 및 종묘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서 입장인원 및 횟수가 제한되었던 창덕궁은 국민의 요청을 반영하여 자유 관람으로 전환된다. 다만, 창덕궁 후원권역은 문화재 및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종전과 같이 제한관람이 유지된다.
또한, 창덕궁과 창경궁은 역사적으로 동궐(東闕)권역으로 이번에 두 궁궐을 연결하는 함양문을 통해 연계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연계관람은 함양문 앞 매표소에서 입장하고자 하는 궁궐의 관람권 구매를 통해 가능하다.
조선왕실의 신위를 모신 종묘는 신성한 공간이자 제례장소로서의 정체성 회복과 존엄성 유지를 위해 안내 해설사를 동반한 제한관람으로 운영되며, 관람객이 많은 토요일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종묘와 창경궁간 연결 육교는 폐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