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전셋값이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치솟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셋값이 △서울(0.10%) △신도시(0.05%) △수도권(0.03%)등 모두 상승했다.
서울은 부족한 매물과 재계약 수요로 휴가철 수요 문의가 줄었지만 전셋값 강세는 계속됐다. △관악(0.28%) △동대문(0.26%) △강북(0.23%) △구로(0.21%) △금천(0.21%) △도봉(0.17%) △동작(0.17%) △마포(0.17%) △중랑(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관악은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서울대입구삼성 등이 주간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농동 SK, 답십리동 경남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벽산라이브파크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신도림자이, 온수동 힐스테이트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전세매물이 귀하다. 1기 신도시에서는 산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 △분당(0.09%) △평촌(0.04%)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신도시 이매동 이매진흥, 서현동 효자동아, 야탑동 매화공무원1˙2단지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평촌신도시 비산동 은하수벽산, 한가람세경 등도 주간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2기 신도시에서는 판교와 동탄이 0.09%씩 상승했다. 판교신도시 운중동 산운마을14단지, 동탄신도시 반송동 시범한빛현대IPARK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수원(0.06%) △의왕(0.06%) △인천(0.06%) △파주(0.05%) △과천(0.03%) △광명(0.03%) △남양주 (0.03%) △의정부(0.0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원은 영통동 벽적골태영, 율전동 화남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천은 부평구 갈산동 하나타운, 산곡동 한신休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매물출시에 따라 개별단지의 약세는 지속됐다.
서울은 ▼서대문(-0.09%) ▼은평(-0.08%) ▼영등포(-0.07%) ▼강남(-0.07%) ▼구로(-0.06%) ▼도봉(-0.06%) ▼동작(-0.06%) ▼중랑(-0.06%) ▼성북(-0.06%)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대문은 홍제동 인왕산현대, 홍제원현대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없어 기존에 출시됐던 매물 가격이 추가 조정됐다. {RELNEWS:right}
은평은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응암동 응암푸르지오 등이 500만원-3000만원 정도 내렸다.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있었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돼 가격 하락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등포는 신길동 건영, 문래동4가 삼환 등이 계속된 거래부진으로 500만원-25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대치, 대치동 은마 등이 한 주간1000만원 정도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시장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비수기라 전세수요가 늘진 않겠지만 평년에 비해 입주량이 적고 월세 전환, 재계약 등으로 기존 전세물량이 시장에서 사라져 전세물건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