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진환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서남부와 경기 북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강서구 서울도시가스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장관은 이날 지역 주민들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특히,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 정부의 취약계층을 위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대책이 수급대상자들에게 빠짐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6일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로 상향하고, 가스요금 할인폭도 2배 확대하는 내용에 이어, 추가적으로 이달 1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서민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고 거듭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책이 효과적으로 취약계층의 난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 대상자가 신청 자격 여부나 절차·방법 등을 몰라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도시가스 검침원들에게도 "방문 가구에 난방비 지원책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고 신청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국내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여름부터 선제적으로 필요한 천연가스 물량을 확보해 꾸준히 비축하는 등 가스수급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올겨울 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난방을 위한 가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급 안정을 최상위 정책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