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6일 오전 서울역 맞이방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1％로 나타났다. 1주 전 조사보다 2.0％P(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1.0％P 하락한 65.0％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뒤 줄곧 3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2.8％P↓)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6.0％P↑), 대구·경북(2.4％P↑), 인천·경기(1.7％P↑)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2％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2%, 더불어민주당이 37.2％를 기록했다. 1주 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0.3％P, 민주당은 1.8％P 각각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도는 10.7％로, 2.5％P 하락했는데, 창당 이후 최저치다. 이밖에 개혁신당은 4.8％, 새로운미래는 1.4％, 진보당은 1.4％, 기타 정당은 1.8％로 그 뒤를 이었고, 무당층은 6.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6％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