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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안산의 '낄끼빠빠'[어텐션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한 팔 탁구선수
    안산의 '낄끼빠빠'
    필리핀 이모들 왔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이 오늘 열렸는데요.우리나라가 브라질을 3대 1로 꺾고 8강전에 올랐습니다.
     
    경기 소식을 전할려는 게 아니고요.한 팔 탁구선수인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산드르에 대한 얘깁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외팔 선수인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경기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8.5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ZU 황진환 기자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외팔 선수인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경기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8.5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ZU 황진환 기자
    알렉산드르는 오늘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는데요.알렉산드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단체전과 단식에서 동메달,'2020 도쿄 패럴림픽' 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는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선 복식경기,그리고 이은혜와 4번째 단식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과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한 게임도 따지 못한 채 졌지만 알렉산드르의 아름다운 도전에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알렉산드르는 생후 3개월 만에 혈전증을 앓고 오른팔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빠를 따라 7살에 탁구를 시작한 그는 10살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2014년 베이징 세계 장애인 탁구선수권을 시작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던 알렉산드르는 지난 6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알렉산드르는 브라질 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가 됐는데요,
     
    그는 16강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팔이 하나밖에 없어도,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도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탁구를 시작한 지 22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올림픽 무대에 섰다. 여러분도 절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올림픽 첫 출전 소감을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가 가꾸는 꿈의 여정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이죠, 안산이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을 축하해 줬다가 일부 팬들의 '악플' 세례를 받았습니다.
     임시현 인스타그램 캡처임시현 인스타그램 캡처
    임시현이 어제 자신의 SNS에 세 개의 금메달 사진을 올린 뒤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안산이 여기에 "축하한다,빨리 와서 놀자,보고 싶다"는 내용의 애정 어린 댓글을 남겼습니다.
     
    안산과 임시현은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죠.
     
    하지만 일부 팬들이 "낄끼빠빠" 등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달며 해당 게시물에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두 선수의 우정을 응원하는 댓글도 있는 반면 안산을 공격하는 악플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안산은 "시현이 게시물에서는 이러지 말아 달라"고 자제를 요청했고,임시현 역시 "지금 간절했던 올림픽이 잘 마무리돼서 너무 행복한데 싸우지 말고 함께 웃어주세요"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안산은 앞서 지난 4일 MBC가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을 중계하며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그래픽을 띄웠는데, 안산의 기록과 이름만 누락돼 빈축을 샀습니다. 
     
    또 SBS는 느닷없이 안산을 소환해 논란이 됐는데요
     
    S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은 지난 3일 임시현·남수현 선수가 맞붙은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하이라이트 영상 섬네일에 임시현 사진을 올린 뒤 '임시현, 안산 언니 보고 있나'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때아닌 경쟁 구도 형성에 비판이 잇따랐고, 결국 해당 섬네일 제목은 '임시현 백투백 3관왕'으로 뒤늦게 수정됐습니다.
     
    안산은 도쿄올림픽 당시 양궁 사상 최초 올림픽 3관왕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짧은 머리등을 이유로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아무리 미워도 축하한다 말에 낄끼빠빠는 너무 엇나간 거 아닌가요.나쁜 댓글 달 시간에 앞으로 출전할 우리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댓글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필리핀 가사 관리사 100명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기대에 들뜬 얼굴로 담소를 나누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는데요.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서울시 내 300가정에서 근무할 예정인데,4주간 모두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합니다.
     
    이들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으로 월 119만 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됩니다.
     
    필리핀의 2022년 기준 월평균 임금은 44만 원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422가정이 이번 서비스에 신청을 했는데요,서울시는 신청 가정의 자녀수, 자녀연령, 이용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들이 할 수 있는 업무와 할 수 없는 업무 범위가 모호한데요.
     
    방청소는 할 수 있지만 청소기·세탁기 등 도구 없이 손걸레질이나 손빨래는 할 수 없습니다.
     
    또 설거지는 해도 어른을 위한 식사를 조리하거나 상차림을 하는 것도 안 됩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집안일의 업무범위가 달라지게 될 소지가 크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돌봄'이 아니라 아이의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사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큰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지 걱정이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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