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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유럽, 미·러 협상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외교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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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에르도안과 18일 회담…종전 논의
'유럽 대표' 영구 총리, 다음주 트럼프와 회동
미-러 종전 협상 과정서 소외되지 않기 위한 외교전
미·러는 18일 사우디서 장관급 회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연합뉴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 지도자들이 미국과 러시아 간의 협상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연일 외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각각 튀르키예와 미국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둘러싼 협상에서 유럽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1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청받아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튀르키예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직후 양측 간의 중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회담은 종전 문제를 두고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 접촉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행보로 풀이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유럽 국가들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종전이 논의 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입장이 배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총리실은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스타머 총리가 미국과 유럽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유럽 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포함한 논의를 트럼프 대통령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장관급 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양자 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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