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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기독교 선교 140년' 정동제일교회-새문안교회 교환예배


[앵커]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가 교단을 초월한 교환예배를 드렸습니다.

두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하나됐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연합 정신을 기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2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정동제일교회 찬양대가 찬양하고 있다. 정용현 기자2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정동제일교회 찬양대가 찬양하고 있다. 정용현 기자
[기자]
새문안교회 예배당에 정동제일교회 찬양대의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새문안교회가 교환예배를 드렸습니다.

정동제일교회는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 새문안교회는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각각 세워진 교회입니다.

이번 교환 예배는 양 교회 담임 목사가 서로의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강단 교류와 찬양대를 교환하는 찬양대 교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새문안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 정용현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새문안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 정용현 기자
새문안교회 예배당에서 말씀을 전한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는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는 '진리'에는 분명한 선을 갖되 교단을 초월하는 포용성을 가져야 한다"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교단을 넘나들었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삶을 기억하자"고 말했습니다.

[천영태 목사 / 정동제일교회]
"언더우드 선교사님과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연합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분이에요. 감리교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원래는 장로교 사람이었어요.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감리교 신학을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러다가 장로교로 바꾸신 거죠. 이것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예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배타성이 아니라 '연합'이라는 겁니다.

[천영태 목사 / 정동제일교회]  
"아펜젤러 선교사님과 언더우스 선교사님께서 140년 전에 이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할 때의 일치와 연합의 모습은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죠.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회복해야 될…"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 정동제일교회-새문안교회 교환예배가 23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현 기자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 정동제일교회-새문안교회 교환예배가 23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현 기자
같은 시각 정동제일교회 강단에 선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도 아펜젤러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동역 관계에 대해 나눴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 서로를 의지하고 협력했다는 겁니다.

[이상학 목사 / 새문안교회]
"이런 동역 관계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안타깝게 하나님 나라로 먼저 부름을 받을 때까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누가 먼저이고 누가 나중이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 강단에 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최현 기자기독교대한감리회 정동제일교회 강단에 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최현 기자
교환예배 참석자들은 이 시대의 한국교회가 기억해야 할 연합의 가치와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향 집사 / 새문안교회]
"두 교단이 합심해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데는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김기조 안수집사 / 새문안교회]
"두 분이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고 이 땅의 축복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분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한국 선교 140주년 기념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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