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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사필귀정…내란 잔당 일소, 민주주의 정비하자"

혁신당 "사필귀정…내란 잔당 일소, 민주주의 정비하자"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기자회견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 총선 1년 안 돼 달성"
"내란 진상 밝혀 책임 있는 자들 심판대로"
"제도적 정비 필요…헌재법 고치고, 검찰 반드시 개혁"
"사회 대개혁도 해야…통합 정치 실현하겠다"
박은정 "尹 파면으로 평안하고 안온한 일상으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황진환 기자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황진환 기자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국민이, 민주주의가, 정의가 이겼다"며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총선 1년이 안 되어서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침내 저 무도한 윤 정권을 멈춰 세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셔도 되겠다"며 "혁신당은 다시 뛰겠다. 세 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멈추지 않고 내란 잔당을 일소하겠다. 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책임 있는 자들을 법과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혁신당은 이미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내란 특검, 명태균 특검, 김건희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는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를 하겠다. 이번 내란으로 우리 민주주의의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즉각 고쳐야 한다. 우선 헌법재판소법도 고치고, 내란 세력의 몸통인 검찰을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은 양극단에만 서 있지 않고 그 사이에 다양하게 존재한다"며 "다양한 민심이 정치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 선거법, 국회법, 정당법 등을 고쳐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 대행은 또 "응원봉 시민의 뜻을 오롯이 담겠다"며 "일한 만큼 대접받는 세상, 아프면 치료받고, 맘 놓고 아이 낳아 키우는 나라, 돈 걱정 없이 공부하고 문화를 누리는 나라, 그런 간절한 염원이 내란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려받은 만큼만 성공하고, 돈 없으면 없이 사는 그런 사회여서는 안 된다. 사회 대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겠다"며 "이번 탄핵 정국의 혼란과 공백은 극단의 양당 체제, 정치 부재에서 비롯됐다. 혁신당은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소속인 박은정 의원은 이날 선고 후 헌재 앞에서 "4년 전 비위 대상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대 비위는 해임 사유였다"며 "오늘 내란 행위를 저지른 피청구인 윤석열의 파면으로 그 징계를 마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의 파면 선고를 첫날로 국민과 대한민국이 평안하고 안온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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