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정부는 8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정부 예산은 올해보다 3%, 약 11조원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6년 만에 예산 증가율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는 빠듯한 상황에서도 일자리 예산을 가장 크게 늘렸다. 특히 청년고용 증대에 방점이 찍혔다.
내년도 일자리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조8천억원, 12.8%나 늘어났다. 내년 예산을 ‘청년희망 예산’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도입,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 등으로 취업 훈련을 강화하고 세대간 상생고용과 중견기업 인턴제 등을 통해 민간의 청년 일자리 확대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노사정 합의를 전제로 실업급여의 보장성을 강화해 고용안전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대기업과의 연계로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을 연간 3만5천명에서 7만7천명으로 확대한다.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세대 간 상생고용 지원 인력을 6천명에서 1만명으로, 중견기업 청년인턴도 1만5천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한다.
대기업이 우수한 훈련 시설을 활용해 청년 1만명을 직접 교육하고 채용기회 제공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현지 일자리 발굴·정착을 돕는 K-Move 센터를 10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해 청년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선취업·후진학' 정착을 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9곳에서 40곳으로 확대하고, 고교-전문대 통합과정인 유니테크(Uni-Tech) 16곳 신설한다.
◇ 사회안전망 확충 위해 실업급여, 수급기간 늘려이와 함께 노동개혁에 따른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실업급여 및 수급기간을 늘리고, 맞춤형 복지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