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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점 차 접전…사격 박진호, 10m 공기소총 복사 은메달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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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점 차 접전…사격 박진호, 10m 공기소총 복사 은메달 [패럴림픽]


    사격 박진호.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사격 박진호.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사격의 박진호(44·청주시청)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박진호는 1일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선에서 253.0점을 쏴 독일의 나타샤 힐트로프(253.1점)에 아깝게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0.1점 차 박빙의 승부 끝에 메달 색깔의 희비가 엇갈렸다.

    총 60발을 쏘는 예선에서 패럴림픽 최고 기록인 638.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박진호는 결선에서도 21번째 총알을 쐈을 때까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22번째 총알이 9.6점에 그치면서 0.1점 차 역전을 허용했다. 그가 예선과 결선에서 9점대 점수를 올린 건 처음이었다.

    박진호는 남은 두 발에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힐트로프는 패럴림픽 결선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지난달 30일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획득한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수확했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해 체대에 진학한 박진호는 25세였던 지난 2002년 낙상 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다. 재활 과정에서 의사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고 "남자다운 운동을 하고 싶다"며 총을 들었다.

    박진호는 3일 50m 소총 3자세, 5일엔 50m 소총 복사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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