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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전체 가구 1/3 육박 '1인가구' 모습은?

    절반은 미혼 가구에 본인이 생활비 충당…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에 월세가 대세

    연합뉴스연합뉴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가구·주택 특성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 수는 국내 전체 2092만 7천 가구의 31.7%인 664만 3천 가구다.

    직전 인구주택총조사가 시행된 2015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43만 2천 가구, 27.5% 늘어난 숫자다.

    1인가구를 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 가구가 전체 1인가구의 50.3%인 334만 1천 가구로 압도적이었다.

    미혼 1인가구 수는 5년 전보다 105만 6천 가구, 46.2% 증가했다.

    사별이나 이혼한 1인가구는 전체 1인가구의 각각 20.5%와 16.1%였고,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3.2%로 비중이 가장 작았다.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 직장'이 227만 8천 가구(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본인 독립' 26.2%, '가족 사유' 즉, 가족이 학업과 취업, 혼인 등으로 타지에 거주하게 되면서 혼자 살게 된 경우 17.0% 등 순이었다.

    성, 연령별 1인가구(2015, 2020). 통계청 제공성, 연령별 1인가구(2015, 2020). 통계청 제공20세 이상 1인가구는 657만 1천 가구였는데 53.3%인 350만 1천 가구는 생활비를 본인이 직접 일해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보조와 금융자산을 통한 생활비 조달은 각각 51만 5천 가구(7.8%)와 46만 5천 가구(7.1%)로 나타났다.

    생활비 원천이 부모인 경우는 43만 6천 가구(6.6%)였고, 18만 6천 가구(2.8%)는 생활비 원천이 자녀로 나타났다.

    전체 1인가구의 43.9%인 291만 9천 가구가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212만 6천 가구(32.0%)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 주택 이외 거처에 사는 1인가구는 72만 1천 가구(10.8%)였다.

    거처 점유 형태는 월세가 273만 5천 가구(41.2%)로 가장 많았는데 월세 1인가구 수는 2015년 대비 53만 9천 가구, 24.6% 늘었다.

    이어 자기집 227만 9천 가구(34.3%), 전세 115만 9천 가구(17.5%), 관사나 사택 등 무상 39만 2천 가구(5.9%) 등 순이었다.

    한편, 1인 이상 전체 2092만 7천 가구의 거처 점유 형태도 월세 비중이 22.9%(478만 8천 가구)로 자기집 57.3%(1198만 9천 가구) 다음으로, 15.5%(325만 2천 가구)의 전세보다 훨씬 높았다.

    통계청은 "2015년에 월세 비율이 전세보다 높아진 후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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