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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기시다'는 누구?…日자민 총재 선거에 9명 출마

아시아/호주

    '포스트 기시다'는 누구?…日자민 총재 선거에 9명 출마

    자민당 총재 선거 공식 개시, 총 9명 입후보
    27일 투표…후보 난립에 결선 투표 가능성↑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 연합뉴스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모두 9명의 입후보자가 등록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총재 선거 입후보자 서류 접수 결과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들은 이날 소견 발표에 이어 13일에는 공동 기자회견 등 공식 선거 일정에 본격 나선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각종 여론 조사에서 번갈아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보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다.
     
    여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 고노 다로 디지털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등 모두 9명이 후보 등록했다.
     
    이는 추천인을 필요로 하는 현행 자민당 총재 입후보 방식이 도입된 197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총재 선거는 오는 27일 투표와 개표가 실시된다. 국회의원 367표와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367표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바로 이뤄져 국회의원 367표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방 표 47표를 합산한다.
     
    이번 선거는 이례적으로 많은 출마자와 파벌 해체로 대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후보 난립으로 결선 투표를 통해 총재가 정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40대 쇄신 이미지를 내세운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과거 4차례나 총재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있는 '4전 5기'의 도전자 이시바 전 간사장이 번갈아 가며 선호도 1위 후보로 나타났지만 최종 판세는 예측이 쉽지 않다.
     
    한때 당내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 등 강성 보수 세력이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들 두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막판 후보간 합종연횡을 추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각 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공천 유불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이번에 선출되는 새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초쯤 임시 국회에서 기시다 총리 후임자로 지명돼 일본 국정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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