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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부역"·"YTN 강탈" 과방위 국감서 여야 또 충돌

국회/정당

    "TBS 부역"·"YTN 강탈" 과방위 국감서 여야 또 충돌

    박충권 "TBS, 민주당 편서 부역하다 토사구팽 돼 말라 죽어가"
    최민희 과방위원장 "부역한 적도 없지만 민주당이 일본 제국주의냐"
    "YTN의 유진그룹 최대주주는 목 비틀기·강탈" vs "YTN 매각이 어떻게 강탈인가"

    연합뉴스연합뉴스
    1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TBS의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YTN 민영화를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직무 정지로 방통위 기능이 마비돼 TBS의 민간 자금 유치를 위한 정관 변경이 안 되고 있다면서 "그간 민주당 편에서 부역해오던 TBS가 토사구팽이 되고 말라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이 "TBS가 민주당에 부역한 적도 없지만 민주당이 일본 제국주의인가"라고 반박하자, 여당 의원들은 "야당은 더 심한 말도 썼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TBS의 몰락은 언론인을 가장해 각종 루머를 만들어내고 민주당, 문재인 정부,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방송을 한 '김어준의 혀'에서 시작됐다"며 "TBS가 이런 김씨에게 지급한 금액이 총 23억원"이라고 지적했다.

    YTN 기자 출신인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YTN 최대주주가 한전KDN·한국마사회에서 유진그룹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1단계, 대주주 목 비틀기'와 '2단계, 장물 처분'으로 비유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강탈이라는 것은 폭력적이고 위압적인 수단을 쓰는 것인데 어떻게 YTN 매각이 강탈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이래서 노 의원을 국정감사법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 제척해야 하지 않느냐고 우려한 것"이라고 말하자 노 의원은 "할 수 있으면 제척하라"고 맞받아쳤고, 양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다투다 회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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