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상훈 정책위의장. 연합뉴스국민의힘은 30일 "반도체특별법과 에너지 3법을 2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반도체법과 에너지3법 처리에 대한 공감대는 무르익었다고 본다"며 "대승적 차원의 협의만 있으면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과 전력망확충특별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에너지 3법)을 당 차원의 '국가 미래 먹거리 4법'으로 규정하고, 2월 국회에서 이들 법안의 통과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법안 추진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당 경제활력민생특위,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특위와 함께 다음 달 5일 전력망 시설 현장을 찾아 'AI 시대 안전한 전력망 확충'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더 이상 법안 처리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