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尹, 취중 계엄?[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尹, 취중 계엄?
서민 울리는 면플레이션
러시아와 미국, 도긴개긴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에서 나올 때 '술 냄새가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어제 CBS 유튜브 채널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당일 결심지원실에서 나올 때 술 냄새가 났다고 한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군사경찰의 제보를 입수했다는 건데요.
 
김 전 의원은 "합동참모총장 지휘통제실에 군사경찰이 들어가 있었고, 결심지원실 옆에 있던 증언자가 윤 대통령이 그곳에서 나올 때 술 냄새를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그 안에서 마셨는지 대통령실에서 마셨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술 냄새가 났다는 것이 군사경찰의 증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심지원실은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등과 대책 회의를 진행한 곳인데요. 
 
계엄선포 이튿날 새벽 1시쯤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에 회의가 열렸는데 1시 16분부터 30분간 회의가 진행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1천명을 보냈어야지. 이제 어떡할 거야?"라고 질책했다는 진술이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이 결심지원실을 떠난 뒤 김 전 장관이 여러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그 중 한 사람과의 통화에서 "상원아, 이제 더 이상 어떻게 하냐"라고 말 했다는 진술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도 취중에 이뤄진 건 아닌 지 모를 일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짜장면과 칼국수, 냉면 등 면요리 제품의 가격 상승을 일컫는 '면플레이션'이 올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7500원으로 올랐고 냉면은 1만원을 넘어서더니 1만2천원까지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짜장면은 지난해 12월 7423원에서 올해 7500원으로 77원 올랐습니다.
 
서울 지역 짜장면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천원대까지 올랐고 2022년 4월 6천원대, 2023년 9월 7천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냉면 한 그릇 가격도 지난달 1만 2천원에서 1만 2038원으로 올랐는데요.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2022년 4월 1만원선이었고 2023년 6월 1만 1천원선, 작년 12월 1만 2천원선을 넘었습니다.
 
서울의 유명 냉면집의 냉면 한 그릇 가격은 지난해부터 평균 가격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우래옥과 봉피양, 평가옥이 1만 6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을지면옥과 을밀대는 1만 5천원, 필동면옥은 1만 4천원이었습니다.
 
칼국수 값 역시 지난달 9385원에서 9462원, 김밥은 3500원에서 3538원으로, 비빔밥은 1만 1192원에서 1만 1231원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재료비, 인건비, 가게 임대료 등이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던 면 요리값이 인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젠 '짜장면이나 한 그릇 하지'라는 말도 쉽게 꺼내기 어렵게 됐습니다. 냉면은 이미 남이 사주면 먹는 음식이 되버린 지 오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지금까지 지원의 대가로 5천억 달러를 갚으라"며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경제적 식민지로 삼는 것과 마찬가지의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시한 '재건투자기금' 협정의 초안을 입수해 살펴봤다며 이같이 전했는데요.
 
텔레그래프는 이 초안에 실린 조건이 "법적으로 영원히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삼는 것에 해당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배상 부담액이 어떻게 하더라도 갚기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부과되는 부담은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로 보면 제1차세계대전 후 베르사유 조약으로 독일에 부과됐던 것보다 더 크다는 겁니다.
 
이 초안에는 희토류를 비롯한 광물자원뿐만 아니라 석유와 가스 자원과 항만 등 인프라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수출 가능한 광물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우크라이나의 생필품과 자원 경제에 대해 거의 전면적인 통제권을 얻게 됩니다.
 
이런 '재건투자기금' 협정 초안에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맨붕에 빠졌다고 합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미국 정부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가 승인한 5차례의 지원 패키지에 따라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액수는 1750억 달러이며, 이 중 700억 달러는 미국 내에서 무기 생산에 사용됐습니다.
 
러시아처럼 총만 안들었을 뿐 미국도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