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은 17일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꿈키움 멘토(지도자)단을 운영한다.
올해 꿈키움 멘토단은 상담·진로 전문가, 강사, 전문상담사, 학업 중단 위기 극복 경험자, 전문직업인 등 총 3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학업, 진로, 정서적 지지,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한다.
학업중단숙려제 대상 학생과 고위기 학생에게는 주 2회 상담(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지도자(멘토)와 학생(멘티)이 함께하는 진로·직업 체험, 숲 체험,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울산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꿈키움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업중단숙려제 상담 313회, 개인 상담 421회, 체험활동 프로그램 6회를 운영했다.
그 결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 64명 중 57명(90%)이 학교로 복귀해 학업을 이어갔다.
올해 꿈키움 멘토단은 지난 달 7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17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천창수 교육감이 직접 위촉장을 전달한다.
천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지도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