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제공충북 제천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4일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장항준 영화감독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5일부터 2027년 4월 4일까지며 2년 연임이 가능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뛰어난 연출력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갖춘 장 감독을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맞이하게 됐다"며 "영화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영화와 음악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로 데뷔한 장 감독은 드라마 작가, 방송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등을 연출했다.
장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국제음악회는 아시아의 유일한 음악영화제이자 국내 4대 영화제로 손꼽히고 있다.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동안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