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 박종민 기자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에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동소방서 관계자는 25일 오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매몰된 30대 남성이 오늘 오전 11시 22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며 "사고 직후 17시간 가까운 사투 끝에 더 좋은 소식을 들려주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숨진 박모(33)씨는 사고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그대로 땅이 꺼지면서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던 또 다른 차량 운전자 여성 허모(48)씨는 경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해당 싱크홀은 전날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지름과 깊이 각각 20m, 차로 4개 정도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