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며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가 경북‧경남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에 따라 헬기 5대, 진화차 등 42대, 진화인력 111명을 25일 추가 투입했다.
앞서 강원도는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헬기 17대, 진화차 등 장비 77대와 진화 인력 413명을 지원했다.
이번 조치로 도내 가용 헬기 수가 9대로 조정됨에 따라 기존 8개 권역 체계를 고성(속초‧고성‧양양), 강릉(강릉‧동해‧삼척), 화천(철원‧화천‧양구‧인제), 홍천(춘천‧홍천‧원주‧횡성), 정선(태백‧정선‧영월‧평창) 5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산불 발생 시 인접 권역 헬기가 즉각 출동해 공조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남 지역의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란다. 도내 가용 헬기 일부가 외부 지원에 투입된 상황인 만큼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