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임 단장으로 선임된 임도헌 전 국가대표 감독. 연합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임도헌(52) 전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10일 "임도헌 신임 단장은 선수 및 지도자로 많은 경험을 가진 배구인"이라면서 "구단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 단장은 2006년부터 신치용 전 감독을 보필해 삼성화재 코치로 활동했고 이후 감독으로 승격돼 2시즌을 이끌었다.
선수 시절 임 단장은 '임꺽정'으로 불리며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군림했다. 임 단장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임 단장은 "삼성화재는 한국 배구의 대표 명문 구단"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해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임 단장은 다음달 1일 선수단 및 임직원들과 상견례로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