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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뇌졸중, 흡연·음주 연관성 더 크다"



보건/의료

    "젊은층 뇌졸중, 흡연·음주 연관성 더 크다"

    • 2014-08-12 09:51

    서울대병원·길병원, 뇌졸중환자 2만5천여명 조사결과

     

    40세 중반 이전의 '젊은나이 뇌졸중'은 흡연과 음주의 연관성이 더욱 크다는 국내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뇌졸중은 성인 사망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데, 크게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뇌졸중의 70~80%가 뇌경색이다.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조진성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팀은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0월 사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전국 29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2만5천818명을 젊은층(15~45세)과 노년층(46세 이상)으로 나눠 발병 원인과 치료 예후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환자 중 젊은층 뇌경색은 5.5%인 1천431명이었다.

    눈길을 끄는 건 46세 이상 노년층 환자그룹에서 당뇨와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등의 만성질환 비율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았지만, 유독 흡연과 음주는 젊은층에서 그 비율이 훨씬 높았다.

    흡연의 경우 한번이라도 피운 적이 있는 환자가 젊은층의 57%, 노년층의 40%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뇌경색으로 병원에 옮겨질 당시 흡연자 비율은 젊은층이 48%로 노년층(25%)의 약 두 배에 달했다. 45세 이전 젊은층 뇌경색 환자의 절반가량이 발병 시점에서 '골초'였다는 분석도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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