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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지소연, ESPN이 뽑은 女 축구선수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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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레전드' 지소연, ESPN이 뽑은 女 축구선수 18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 위민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은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전 세계 여자축구선수 랭킹에서 당당히 18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지소연(첼시 위민)의 위상은 세계적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전 세계 여자축구선수 가운데 최고의 선수 50명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ESPN'은 "첫 번째 발표를 위해 다양한 전 세계 여자축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도 소개했다.

    이 명단에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이 포함됐다. 순위도 비교적 높은 18위다.

    'ESPN'은 "지소연은 완벽한 미드필더다. 골과 도움뿐 아니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수비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고 평가하며 "2014년 첼시 위민 이적 후 세 번의 WSL 우승과 두 번의 FA컵 우승으로 소속팀을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이끌었다. 이 기간 많은 선수가 첼시에 합류했지만 지소연은 한결같았다"고 호평했다.

    엠마 헤이즈 첼시 위민 감독 역시 팀 내 핵심자원인 지소연을 향해 "WSL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라며 "첼시의 레전드로 기억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ESPN'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로 WSL 맨체스터시티 위민에서 활약하는 미국 미드필더 샘 뮤이스를 선정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호주 출신 공격수 샘 커(첼시 위민)가 2위, 일본의 미드필더 구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가 14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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