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KBL 제공
김준일(29)이 LG로 향한다.
LG는 1일 "삼성에서 김준일을 영입하고, 김동량(33)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준일, 김동량의 트레이드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LG와 삼성은 지난 2월 김시래(삼성)와 테리코 화이트, 이관희(LG)와 케네디 믹스를 바꾸면서 후속 트레이드의 존재를 알렸다. 김준일과 김동량의 트레이드가 그 후속 트레이드다.
LG는 약점으로 지적된 국내 빅맨을 보강했다. 김준일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해 통산 241경기 평균 10.9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한 준수한 빅맨이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다소 줄면서 9.3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준일은 "언론에서도 언급이 돼 트레이드를 짐작하고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량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2019년 LG로 이적해 평균 7.7점 5.0리바운드로 날개를 폈지만, 조성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에는 3.7점 2.2리바운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