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윤영찬, 박광온 경선 탈락…비명계 줄줄이 고배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경기 등 20개 지역 경선 결과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비이재명계 김한정·윤영찬 의원이 비례대표인 친이재명계 김병주·이수진 의원에게 각각 패했습니다.
또 전혜숙, 박광온, 강병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친명계 원외 인사들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고, 친문계 핵심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북을 지역은 역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3자 경선에서 살아남아 '나꼼수' 출신 친명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국힘 공천막바지…'공개반발' 잇따라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복심' 유영하 변호사에 밀려 컷오프된 대구 초선 홍석준 의원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밀린 서울 강남병 유경준 의원은 이의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공천' 지정에 따라 사실상 컷오프된 울산 3선 이채익 의원은 "당이 자신을 버렸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 "의사 집단행동 엄중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 행동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와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를 잇달아 주재하며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과일값, 38% 폭등…32년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과일값이 1년전보다 38% 넘게 뛰면서 32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다시 들썩이며 전체 물가상승률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호주대사 임명' 이종섭…공수처, 지난 1월 '출국금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윤창원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발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지난 1월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직접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