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이전을 앞두고 있는 10.29 참사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세워진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 하루 전날인 15일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분향소는 다음날인 16일 서울시청 인근 부림빌딩 1층으로 임시 이전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있는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서 유가족을 만나 "우리가 보낸 젊은이들을 좀 더 안정적인 장소에서 모실 수 있게 된 오늘이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유가족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자주 뵙겠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10.29 참사 분향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 시장이 49재 전날이었던 지난 2022년 12월 15일과 1주기 추모식이 열린 지난해 10월 29일 등 다섯 차례 분향소를 조용히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5일 서울광장 분향소를 부림빌딩 1층으로 이전해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16일 분향소를 자진 이전할 예정이다.
시는 분향소 운영과 유가족 지원 등을 놓고 유가족 측과 54차례 만나 면담했으며 분향소를 이전한 후에도 추모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