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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2월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IR 개최"

美 기준금리 동결, 中 AI '딥시크'에 기술주 '출렁'…"시장 영향 지속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 신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협의 등에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최 대행 등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신정부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 FOMC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이 이를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였고, 다우, S&P500과 2년물·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를 비롯한 주가·금리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연휴 기간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만큼,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발표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과잉 투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난 27일 기준 엔비디아(△16.9%), 브로드컴(△17.4%)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일부 회복된 점을 거론한 것이다.

최 대행은 아울러 각 기관에 "높은 경계감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미국 신정부 정책 동향과 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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