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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초일회, 尹탄핵 앞두고 '李 초청' 계획…화합 장 될까

[단독]초일회, 尹탄핵 앞두고 '李 초청' 계획…화합 장 될까

다음달 초 공개 토론회 준비

민주당 비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
尹 심판 앞두고 정치 현안 논의될 듯
"이재명 대표도 초청할 것"
李, 통합행보 일환 참석 여부 주목

연합뉴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가 내달 초 공개 토론회를 준비하며 이재명 대표 초청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본격 가시화되는 시점에 당내 통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초일회는 늦어도 다음달 10일을 목표로 공개 토론회를 준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전 민주당의 정권 교체 방향과 향후 정치 개혁 과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초일회는 지난 4·10 총선 당시 이 대표 측으로부터 이른바 '공천학살'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지난해 6월 결성한 뒤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을 초청해 국내외 현안 및 당내 민주주의 등에 관한 비공개 세미나를 이어왔다. 공개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 기획은 윤영찬, 정춘숙 전 의원이 맡았다. 구체적인 주제는 아직 미정이지만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연대, 개헌, 정치 개혁 방안 등이 폭넓게 검토되고 있다.
 
관심사는 이재명 대표의 참석 여부다. 회원 이외의 외부 인사들도 초청할 예정인 가운데, 초일회 관계자는 "이 대표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1일엔 박용진 전 의원을 연이어 만나며 '비명계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저녁엔 김부겸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하고 오는 27일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오찬이 예정돼있다.

다음달 초일회 토론회에 참석한다면 당내 통합 행보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오른쪽에서 세번째)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3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초일회 제공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오른쪽에서 세번째)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3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초일회 제공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을 향해 "결국 다 함께 할 식구끼리 서로 비방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느냐"며 비명계 주자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헌정 파괴'에 반대하는 '헌정 수호' 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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