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구제역 확진 한우농가가 10곳으로 늘었다. 연합뉴스전남 영암의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구제역 확진 한우농가가 10곳으로 늘었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밤 사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의 한우농가 2곳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0.9km, 세번째 구제역 판정을 받은 한우농가에서 2.7k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농장주가 침 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 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한우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전남지역의 구제역 발생 한우 농가는 영암 9곳, 무안 1곳 등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다행히 같은날 무안과 신안, 영암 등 네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간 구제역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초 발생 원인과 전파 요인은 안갯속이다.
방역당국은 전날까지 사료 납품 차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으나 이 또한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사료 납품과 관련된 차량과 운전자 등을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단 하나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구제역 발생 농가인 영암과 무안 한우농가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성 또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도는 도 내 모든 시군의 축산 농가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