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 교내에 설치된 '세계언어문자조형물' 가운데 하나인 독일 베를린장벽 콘크리트 조각을 이용한 문자조형물이 독일 연방정부에서 최근 발간한 '세계에 흩어진 베를린 장벽'(The Berlin Wall Around the World)에 소개됐다고 9일 밝혔다.
독일 연방정부 산하 독일사회주의통일당(SED) 독재주의 재평가 연방재단(The Federal Foundation for the Reappraisal of the SED Dictatorship)은 독일 통일과정에 대한 연구와 공산 독재에 대한 재평가를 위해 전세계에 흩어진 베를린장벽 조각들에 대한 광범위한 재조사를 실시했으며, 건국대 국제협력처 외국인서비스센터(센터장 유운석)의 협력으로 서울캠퍼스 상허기념도서관 앞에 소재한 베를린 장벽 조각에 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했다.
건국대의 베를린장벽 문자조형물은 베를린 장벽의 일부인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국대가 게르만 민족의 통일문제에 관한 연구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로 1993년 베를린시장으로부터 기증받아 다른 세계언어문자조형물과 함께 상허기념도서관에서 상허문으로 이르는 도로 우측에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