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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봄은 온다" 광양 지역 의원들, 삭발 투쟁으로 탄핵 촉구

"빼앗긴 봄은 온다" 광양 지역 의원들, 삭발 투쟁으로 탄핵 촉구

(왼쪽부터) 18일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는 강정일 전남도의원과 조현옥·김보라 시의원, 유영준 농민회장. 박사라 기자(왼쪽부터) 18일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는 강정일 전남도의원과 조현옥·김보라 시의원, 유영준 농민회장. 박사라 기자
전남 광양 지역구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강정일 전남도의원과 조현옥·김보라 시의원, 유영준 농민회장은 18일 중마동 터미널 인근 사거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식에 앞서 강정일 도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국민들은 고통을 겪고 있으며, 경제도 추락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 대통령을 파면시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옥 시의원은 "삭발보다 더 큰 애국심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보라 시의원은 "서울 탄핵 집회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을 보며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우리의 바람은 단 하나,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행복하게 누리는 것이다. 봄을 되찾기 위해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임을 끝까지 외치자"고 눈물을 보였다.

유영준 광양시농민회장은 "비상계엄 이후 답답한 심정이 컸다"며 "농민의 입장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계속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광양뿐만 아니라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삭발·단식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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