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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전문대학 인재들이 말하는 사회진출 스토리 "실무경험이 많은 도움"

[영상]전문대학 인재들이 말하는 사회진출 스토리 "실무경험이 많은 도움"

-학창시절에 배웠던 전공과목 수업이 현업에서 많은 도움.
-학력에 상관없이 개개인이 갖고 있는 인성, 전문성, 사회성을 가지고 인재를 판단하는 기류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

우리나라 현행 고등교육법 제47조에 따르면 '전문대학은 사회 각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재능을 연마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목적을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전문대학은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 그리고 실습을 통해 국내.외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전문대학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 또한 특성화된 교육과 고등직업교육, 그리고 산업계와 연계한 사회맞춤형교육에 있다. 다양한 산학협력 속에서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전문대학 높은 취업률의 비결인 것이다.

산업계에서도 숙련도 높은 기술 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노컷뉴스는 전문대학 출신들의 사회진출 노하우, 성공스토리,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팜한농 육종연구소에 재직중인 박수빈 연구원의 연구모습 (사진=노컷TV 채승옥)

 

◇ 팜한농 육종연구소에 재직중인 박수빈 연구원 (연암대학교 졸업생)

"저는 연구소에서 고추, 토마토, 무, 배추, 수박 등 여러가지 작물에 대한 병저항성 및 기능성 신품종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바라는 인재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전문지식과 현장실무를 조화롭게 어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제 전공은 스마트원예계열 조경 전공인데 회사에 입사에 보니 다루는 대상이 나무에서 농작물로 바뀌었지만 식물생리나 유전에 대해 들었던 강의는 현업과 연관성이 있고, 학창시절에 배웠던 전공과목 수업은 지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회사에 입사해서 출신 대학의 배경과 상관없이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학은 그 많고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들을 같이 시작해 주었지만 현실에 안주한다면 발전이 없다는 것을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회사에서는 직무에 관한 전문지식을 더 쌓고 싶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잘 맞추어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고려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근무중인 정소현 간호사와 원격으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 (사진=영상캡쳐)

 

◇고려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근무중인 정소현 간호사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

"제가 하는 주된 업무는 내시경 검사나 시술을 하기 위해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위해 간호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데, 환자분들이 처음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내시경을 위한 준비라든지 약물투여 및 낙상의 위험 예방, 회복까지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보건 중심의 실무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대학교 내에 실제로 국가고시나 환자분들의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위한 실습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실습을 통해 받았던 교육들이 현업에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재직중인 성기혁 직장인과의 스마트폰 영상인터뷰 모습 (사진=영상캡쳐)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재직중인 성기혁 직장인 (영진전문대학교 졸업생)

"현재 회사에서 크게 나누어서 네트워크 보수및 자동화 툴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하게 되면 현장에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을 새삼 느끼고 있는데 평일에 일을 마치고 나서 혹은 주말에 자기개발을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좀 놀랍기도 하고 신기한 부분도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학교에서 공부를 배워 지식을 쌓는 것 뿐만 아니라 학업습관까지도 배울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는 취업할 때도, 취업하고 나서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4년제)의 차이를 크게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음압캐리어 제조회사 (주)웃샘 이명식 대표 (사진=노컷TV 채승옥)

 

◇회사를 운영중인 (주)웃샘 이명식 대표 (인덕대학교 졸업생)

"2016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 최초 기획을 해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R&D 지원을 받고 혁신제품 지정이 된 음압캐리어를 제조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통상 전문대학 출신들이 그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게 되면 현장업무, 관리업무를 병행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현장업무로 인해서 쌓아올린 노하우가 세월이 지나면서 나의 어떤 능력으로 발휘될 수 있는 것이고, 또한 어떤 사업도 개척할 수 있는 것이라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력과 상관없이 개개인이 갖고 있는 인성, 전문성, 사회성을 가지고 인재를 판단하는 기류가 많이 형성되어 있고, 명문대학 출신과 전문대학 출신과의 차별적인 시각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부터 좋은 학교를 나와야 일을 잘하고 사회적응을 잘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사람의 됨됨이와 개별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출신에 따라 인재를 구별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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