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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민감국가 야당때문? 이재명이 대통령인가" [한판승부]

김지호 "민감국가 야당때문? 이재명이 대통령인가" [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류제화
두달 간 상황파악도 못한 외교부
지금은 핵무장론 비판 할 때 아냐
핵 입 벙끗말라? 핵 잠재력 확보해야

김지호
민감국가 지정, 여야모두 힘 모아 막아야
정신세계가 대단한 尹 정부
李 살해 위협 우려…경호에 신경써야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난 1월이지요. 미국 에너지부가 미국 정부가 우리 대한민국을 민감국가, sensitive country로 지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것이 무슨 일이냐고 화들짝 놀라서 지금 정부도 놀라고 여야 정치권도 서로 네 탓이다 공방하고 있는데 일단 이 민감국가 지정이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분.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일단 기본적으로 매년 미국의 에너지부에서 민감국가 및 기타지정 국가 목록을 설정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우리나라가 기타로 분류돼서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김준형 의원에 따르면 기타라고 해서 그 무게감이 덜한 것이 아니라 아직 그 사유를 딱 정하지 않은 것이지 이것이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는지의 그런 문제라고 하는데 그러면 실질적으로 어떤 페널티가 대한민국에 가해지냐면 기본적으로 원자력, AI 그런 첨단기술의 협력을 할 때 발주를 내잖아요. 미국에서 정부 발주를 내면 이 지침을 같이 준다는 거예요. 
 
이 한국은 민감국가로 분류되어 있는 국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가 새어나가거나 교류 협력을 했을 때 좀 신경 써야 하는 국가다. 그러면 한국과 같이 이런 공동연구를 이런 기업들이 거의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올해만 해도 미국과 같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금액이 120억 정도가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왜 그랬을까. 여러 전문가들이 진단하는데 아무래도 에너지부에서 이것을 핸들링하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론이 결정타가 아니었느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윤희석> 아니에요. 윤 대통령이 그 말씀하신 것이 23년도 하버드 케네디스쿨 가서 말씀하신 건데 지금 몇 년도입니까? 바이든 행정부가 1월에 물러나기 직전에 그 Other Country 리스트에다가 우리나라를 넣었다는 얘긴데요. 우리 핵무장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게 원인이 돼서 들어갔다, 이런 이 정략적 차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보안, 방첩 이거 관련한 수준이 미국의 기준에 지금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게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우리나라를 향한 그런 평가다. 
 
그럼 그게 뭐냐, 계엄 선포 과정에서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 통보가 전혀 없었고 그 이후에 사후 처리 과정에서도 동맹이면 어느 정도 협력이나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아마 바이든 행정부는 판단했던 걸로 보여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 부분을 잘 설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지금. 
 
◇ 박재홍> 왜 지정했는지. 
 
◆ 윤희석> 예. 핵무장 또는 핵무장 그렇게 주장한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일로 갔다 하는 얘기는 좀 견강부회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지정한 나라가 미국 에너지부란 말이죠. 이 부서 자체가 여러 정책적인 이유로 특별한 고려할 사항이 있는 나라에 대해서 민감국가로 분류하는데 한 전문가에 따르면 민감국가 목록 포함 원인으로 우리 정부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 가능성이 또 크다. 당시 미국 에너지부와 대한민국 산자부 간에 뭐 좀 논쟁이 있었다, 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이거 자체가 뭐랄까 대한민국의 어떠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운신의 폭에 제한을 둘 수 있는 그런 조치이기 때문에 대책이 좀 빨리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좀 대응해야 될지. 우리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이 부분 너무나 뼈아픈 사건이고요. 사실 이와 관련해서 책임 소재도 따져야 되지만 지금은 여야 정부가 하나로 뭉쳐서 민감국가에 지정되지 않게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저희가 6.25 월남 정말 미국과 저희는 혈맹으로써 동맹 아닙니까? 그리고 사실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도 도청 사건도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야권에서도 정말 다른 4대 외교 다 포기했는데 미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이것은 확실히 본인이 워낙 홍보를 했기 때문에 믿고 있었는데 저희도 좀 뒤통수를 맞은 그런 느낌이에요. 더더군다나 왜 전직 대통령이 퇴임할 때 이런 일을, 뭐 대통령이 한 건 아니지만 행정부에서 끝나갈 무렵에 이런 일을 하고. 
 
◇ 박재홍> 미국 정부가. 
 
◆ 김지호> 예, 미국 정부가 이렇게 했는지 잘 이해도 안 가고요. 아무래도 아까 말씀하셨듯이 계엄 시국에 동맹국인데 계엄에 대한 상의나 통보조차 하지 않고 사후에 또 미국 대사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굉장히 미국 대사가 화내는 모습을 보고 뭔가 좀 안 좋은 조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유감이고 어쨌든 간에 미국은 대한민국에 경고를 내린 셈입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이 저렇게 민감국가로 대한민국을 지정했을 뿐이 없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을 해야 된다.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리더십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여권에서 계속 얘기하는 핵무장론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였다. 이 부분도 좀 조심해야 된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권에서 몇 년 전부터 계속 핵무장론을 얘기해서 미국과 어느 정도 대화가 된 줄 알았어요, 사실은.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정치인들이 핵무장론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다시 한번 재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류 변호사님은. 
 
◆ 류제화> 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로 우리가 지정된 게 올해 1월이거든요.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그런데 지금 그걸 우리 정부가 알게 된 건 3월이란 말이에요. 두 달 동안 우리 외교부는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었던 겁니다. 
 
◇ 박재홍> 심각하지요. 
 
◆ 류제화> 심각한 문제고 이거는 이로 인해서 우리가 원자력 AI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과 관련된 협력이 어려워질 수 있는. 
 
◇ 박재홍> 요즘 AI, AI 하는데 이 AI 관련해서도 협력이 제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지금 돈만 투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과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데. 
 
◆ 류제화> 그렇습니다. 특히 한미일 경제 블록이 잘 활성화되어야,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제조AI가 있다면 한국에선 제조 기술이 있으니까 그쪽으로 하고 일본은 소재 부품 장비가 뛰어나니까 그쪽으로 하고 일본 소프트웨어가 뛰어나니까 그쪽으로 하고 서로 협력해야 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걸 두 달이나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지금 그 자체가 문제고 이거를 여야 가릴 것 없이 협력해서 빨리 대처해야 되는 건데 4월 15일까지 대처해야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빨리 대처해야 되는데 방금 이걸 핵무장을 하자는 취지의 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 쪽 인사들의 그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정략적인 공격을 지금 하면 안 되는 거예요. 핵무장 얘기는 아까 윤희석 대변인이 말씀하셨지만 2023년도에 있었던 일인데 2025년 1월에 지정된 걸 2023년도 있었던 그때 그 일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원인을 지금 모른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 박재홍> 그런데 우리나라가 과거에도 미국의 민감국가로 선정됐던 게 1981년에 지정된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뭐였냐 그때도 배경이 불분명했는데 그때도 독자 핵무장 추진이라든지 12.12 등 정치적 격변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 이후에 1994년에 해제됐다가 이번에 된 거란 말이죠. 그럼 이거 미국한테 제대로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에요? 왜 그랬어라고. 그런데 정부가 바뀌어서 미국 정부도 전임자들의 처치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 못 하고 있는 걸까요?
 
◆ 장윤미> 이게 핵무장론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요. 이게 정략적인 이유라고 폄훼하실 게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대안을 낼 수 있어서 그래요. 미국 지금 현지에서 여러 기관과 연구기관에서 이런 식의 입장을 내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이를테면 미국의 군비통제협회 사무총장이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을 도발적으로 제기해서 에너지부가 분별력 있는 결정을 한 거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연구기관입니다. 한국 역사 공공정책센터장 이렇게 이야기해요. 한국 정치인들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주장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 나온 진단이에요. 브루스 베넷 미국 군사 전문 싱크탱크 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번 결정 배경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론, 이게 미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거예요. 
 
이게 실체가 없다고 어떻게 폄훼하면 그러면 결과가 제대로 점검이 되겠습니까? 이거 4월에 발효되기 전에 어쨌든 국회에서 그래서 민주당 주도로 막아야 된다고 결의안 채택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걸 넘어서서 가동할 수 있는 거, 왜냐면 원인을 알아야 거길 해소하고 우리가 그렇지 않다 내지는 이게 아니다, 오독이 있었다, 이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기하는 거라는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런데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또 이렇게 말씀하네요. 미국의 민감국가 주장 이유는 이재명 대표 탓이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고 있고 이를테면 연이은 줄탄핵 그리고 친중 반미 노선이 국정을 장악해서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데 이거 역시 민주당이 먼저 반론하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 김지호> 권영세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에요. 사실은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은 정부 여당과 정부가 짓는 건데 이러한 일이 터졌을 때 야당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그 자체 그 정신세계도 참 대단합니다. 사실 그래요, 저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조금 부족하다 좀 모자른 정권이다. 미국이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요. 하지 말라는 핵무장론 계속 꾸역꾸역 얘기하니까 미국이 그냥 단칼에 저는 경고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무 자르듯이. 
 
그런데 아직도 상황 인식을 못 하고 정부 여당이 저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금 저는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된다. 이게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가진다는 것은 일본, 대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은 그런 핵무장론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는데 계속해서 이런 주장을 아님 말고 식으로 지금 계속 밀어붙이고 있잖아요. 이 부분 국익을 위해서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핵무장까지는 아니어도 근처까지는 가야 된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오히려 핵잠수함 등 핵잠재력 확보는 필요하다 또 이런 입장을 밝히셨고 오히려 민감국가 지정에 일희일비하는 건 안 된다는 말씀을 이것은 어떻게 읽어야 되는 건가요? 
 
◆ 윤희석> 핵잠수함이라는 게 핵미사일 쏘는 잠수함이 아니고요. 핵 추진 잠수함 그러니까 반영구적으로 바다 밑에 갈 수 있는. 그러면 이 무기가 갖고 있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지요. 소리도 안 나고 하기 때문에 어딜 가는지 몰라서 상대국은 굉장히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그래서 호주가 오커스 체제에서 미국의 기술을 받아들여서 지금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잖아요. 그 기술을 미국이 줬어요. 
 
그러니까 우리도 그런 기술을 확보하자, 건조하자는 얘기고 핵잠재력이라는 말 이 단어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자꾸 핵무장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뭐 전술핵을 우리나라에 배치하자, 이런 얘기를 한 사람이 없어요. 뭐 일부 정치인들이 그런 얘기 한 적은 있습니다마는 윤 대통령도 23년도 하버드에서 연설하신 거는 우리나라는 핵무장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있다, 이 정도만 얘기하신 거예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핵잠재력이라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도 핵우산이라는 것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이걸 어떡하냐?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보듯이 아무리 동맹이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를 못 지켜줄 수 있다는 그런 염려를 하게 되니까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직전까지 예를 들어서 사용 후 연료 재처리라든지 우라늄 농축 기술 같은 것은 우리가 확보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그러면 이걸 가지고 지금 SCL 민감국가 리스트에 우리나라가 올라갔다고 해서 갑자기 그러면 이 얘기는 하지 말자,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게 맞느냐 그런 차원의 문제 제기. 
 
◆ 류제화> 제가 지금 김지호 대변인께서 하셨던 그런 취지의 말씀 때문에 이 핵무장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그런 주장이 정략적이라고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민감국가로 지정된 원인이 뭔지 정확히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 아닙니까? 그냥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는 상태에서 그 원인을 굳이 핵무장 핵 관련된 보수 인사들의 발언 여기서 찾고 그다음에 핵 관련해서 입도 뻥긋 못 하게 하는 게 이게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이냐는 거죠. 
 
그럴 게 아니고 핵잠재력이라든가 뭐 예를 들어서 핵연료 핵물질의 농축과 재처리 기술을 비롯한 핵잠재력 확보 이런 것들이 우리 국익에 부합한다면 우리가 민감국가로 분류된 이유를 원인부터 정확하게 파악한 이후에 그것이 만약에 관련돼 있다면 그럼 미국이랑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딜을 하고 거래를 해서 국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핵잠재력 확보도 그 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입도 뻥긋 못 하게 한다면 대체 이 삼엄한 안보 정세에서 대한민국을 누가 지키냐는 거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 왜냐하면 핵이라는 것이 민감한 이슈여서 이를테면 한 학생이 있는데 나 사법고시는 안 볼 거야. 그런데 헌법 상법 행정법 공부 엄청 열심히 하고 있고 당장 내일이라도 시험 보면 붙을 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갖출게요, 이렇게 얘기하면 그것 보면서 어? 저 친구 변호사 되려는 것 아니야? 
 
◆ 윤희석> 행정고시 보겠지요. 
 
◇ 박재홍> 행정고시로. 
 
◆ 윤희석> 행정법도 보고 다 봅니다. 
 
◆ 김지호> 이거는 제가 좀 반론을 해야겠는데요. 우리가 평화적 핵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그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 핵잠재력을 키워야 된다는 말과 앞으로 내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핵무기 만들 거야. 그러니까 핵잠재력을 키워야 돼. 아 다르고 어 다른 거 아닙니까? 그 지금 여권에 있는 정치인들이 계속 그런 말씀을 하고 계세요. 윤석열 대통령도 하고 있고요. 한동훈 대표가 그랬단 말이 아니라 여러 정치인들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여권에서 의원들이 얘기하고 있으니까 경고를 한 거 아닙니까? 
 
◆ 윤희석> 그게 증명이 안 됐고 민주당 박선원 의원도 핵잠재력 우리가 확보해야 된다고 계속 말씀하시잖아요. 
 
◆ 김지호> 제가 평화적 핵잠재력 말씀하는. 
 
◆ 윤희석> 그러니까요. 그분하고 말씀하시지요. 
 
◇ 박재홍> 이 문제는 또 NPT나 IAEA 관련 가입 문제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이슈여서 일단은 여기까지 하고. 지난 주말에 잠룡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저희가 좀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한동훈 전 대표 주일을 맞아서 주일에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갔습니다. 예배를 성경책을 들고. 윤희석 대변인 모습도 있어요. 아이고, 세상에. 일부러 저렇게 준비했나요. 
 
◆ 윤희석> 저는 그냥 앞에 앉았는데 사진이 제가 제일 크게 나와서 참 송구스럽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2025.3.16 [국회사진기자단]  utzza@yna.co.kr(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2025.3.16 [국회사진기자단] utzza@yna.co.kr
◇ 박재홍> 주인공은 윤희석 대변인인데요. 제작진이 참. 아무튼 그래서 순복음교회에서 성경책 들고 설교 듣는 장면도 사진이 찍혔던데 어떤 자리였습니까? 어제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원래 교회 다니시나요?
 
◆ 윤희석> 제가 개인적으로 종교를 갖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윤희석> 그것까지는 제가 파악을 못 했고 그래도 뭐 교회에 대해서 친화적인 이미지를 갖고 계신 듯합니다. 어제 순복음교회를 간 건데 거기 그 순복음교회라는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순복음교회에 담임 목사하고 계시는 이영훈 목사가 갖고 계신 기독교계에서의 위치 이런 상징성이 있어서 어쨌든 교회에서 잘 맞아주셔서 의미가 좀 있는 예배였다, 이렇게 해석합니다. 
 
◇ 박재홍> 아까 사진 보면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 가장 평안한 모습이고 다른 네 분은 약간 평안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이 아니어서 한동훈 대표는 굉장히 회개하는 모습이에요. 제가 교회를 다녀서 아는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 조언을 좀 해주셨어요? 뭐 성경책은 어떻게 본다, 기도는 어떻게 한다. 
 
◆ 윤희석>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성경책 드는 방법도 있잖아요. 들고 갈 때 파지법도 있고. 들어올 때도 이렇게 들고 다니면 안 되잖아요. 그런 거는 미리 다 알고 계시죠.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조계종도 찾았고 했는데 어떤 행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 윤희석> 일단은 종교계 명망 높으신 분을 찾아뵙는 것은 좀 조용한 행보를 하자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입니다. 그 대신 무거운 메시지가 나올 수 있죠. 결국 종교계 명망 높으신 분들 찾아뵙는다는 것은 방점이 국민 통합에 찍혀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 행보를 통해서 한동훈 대표가 혹시 있을지 모를 탄핵 인용이라든지 또 그 이후에 뭐 기각이 되든 언제나 지금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탄핵 선고 이후의 혼란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한동훈 대표는 계엄 탄핵 사태에 있어서 저는 당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여타 잠재적 주자들보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훨씬 더 비중 있게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 차원의 행보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에서는 인사로 볼 수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주말에 교회를 가서 SNS에 올리셨더군요. 김동연 지사 잘 아실지 모르겠는데 교회 이분 원래 다니시는. 
 
◆ 장윤미> 잘 모르겠습니다. 기독교 신자인지는.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은 아세요? 
 
◆ 김지호> 일단 종교계나 할 수 있는 건 지금 다 하신다고 봐야지요. 
 
◇ 박재홍> 정치인들은 어느 종교나 갈 수 있는 것이고. 
 
◆ 김지호>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그렇고 뭐 최상단의 선두주자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 하실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있다. 뭐 다른 사람이 했던 정치 행보들 다 벤치마킹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렇게 해서 지지율을 지금 제고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봐야지요. 
 
◇ 박재홍> TV조선이 또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 보도했는데 윤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은 지금 관저에 칩거하면서 구치소에서 읽었던 성경을 읽고 있다. 기도도 많이 하고 있다. 성경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이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류제화 변호사님 해석해 주시지요. 
 
◆ 류제화> 구치소에서 성경을 읽으셔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뭐 구치소 안과 밖이라고 해서 생각이 달라졌겠습니까? 그거 그대로 이어가서 성경을 챙겨 읽고 계신 것 같고요. 지금 장외 집회에서는 세이브코리아라는 구국기도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잖아요. 전국에 걸쳐서. 그게 기독교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집회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 혹은 각하를 염원하는 그런 방식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 여러모로 기독교계의 어떤 그 목소리랄까 이런 것들을 윤석열 대통령이 되게 귀담아듣고 있는 것 같고 또 그런 차원에서 본인 스스로도 구치소 안에서와 같이 성경을 읽으면서 무엇이 진정 나라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떠올려 보고 되새기는 그런 시간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싶고 그래서 저는 승복 메시지도 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성경 읽으셨으니까 승복 메시지 내달라. 
 
◆ 류제화> 왜냐하면 글쎄요, 이번에 종교 지도자들을 한동훈 대표가 만나고 많은 다른 김동연 지사도 만나고 하는 이유는 정치가 분열됐을 때 세속이 분열됐을 때 종교는 항상 그것을 이어주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통합과 치유의 시간이 와야 하는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성경책을 읽으셨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대통합과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따르지 않으실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근 국회 안에서 경호원들의 밀착 경호를 받는 모습도 포착이 됐는데 최근 여러 가지 위협 제보도 있었고 지금 사진이 나가고 있는데 신변 위협 제보들이 계속 오고 있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지요? 
 
◆ 김지호> 그렇지요. 신분을 밝히고 제보하니까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심각하게 보는 거거든요. 
 
◇ 박재홍> 제보해 주는 분들이? 
 
◆ 김지호> 예.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작년 1월 2일에 또 테러 암살 시도를 당해서 생명이 위독한 그 위기까지 겪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좀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저희도 사실 집회하고 이럴 때 이재명 대표를 기다리는 당원들이 굉장히 많아요. 지지자들이.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개인 경호에 정말 많이 신경을 써야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리고 제가 집회장을 가보면 극우 지지하시는 분들이 그냥 한 20~30명씩 모여서 저희 민주당 집회하는 장에 그냥 이렇게 난입하세요. 성조기 들고. 그리고 막 어떤 마찰을 굉장히 유도하시거든요. 제가 1인시위 할 때도 굉장히 격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하루에 두세 분은 계세요. 그런데 그 강도가 너무 세요. 저를 언제 봤다고 그렇게 증오하시겠어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우발적인 사고도 일어날 수 있어서 경호에 많이 신경 써야겠다. 그러니까 단지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여야 국회의원 지도자들 다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특별히 하실 말씀. 
 
◆ 장윤미> 저도 마찬가지고 이건 여야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왜 약간 오버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반대 진영에서 계시는데 저는 반대쪽에 똑같은 이런 위협이 있어도 이런 말을 우리 진영에서 한다면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여야 문제가 아니라 진짜 테러는 있으면 안 되는 거니까요. 
 
◇ 박재홍> 오세훈 시장도 책을 하나 내셨던데 이것도 조기 대선 행보로 보는 게 맞지요? 짧게. 
 
◆ 류제화> 본인 스스로 그렇게 조기 대선이 열릴 때를 대비한 책이다,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솔직해서 좋았다고 보고요. 아마 오세훈 시장도 지금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대비해서 국민의힘에서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본인 비전을 마음껏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판토론 마치지요. 네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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