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하락세를 보이면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5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375명 늘어난 수치다. 1주 전(7일) 3713명과 비교하면 829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이후 계속 4천 명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9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외유입은 12일 380명, 전날 391명에 이어 이날 처음으로 400명을 뛰어넘었다.
연합뉴스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여파로 해석된다. 전날 0시 기준 CES 관련 확진자는 119명에 달한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 줄어든 65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30일(661명) 이후 45일 만에 7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해 11월 30일(661명) 이후 45일 만에 7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30% 후반의 안정적인 모습이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37.1%(1780개 중 660개 사용)로, 직전일(38.9%)보다 1.8%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져 38.4%(1216개 중 467개 사용)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