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KBL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KCC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57-70으로 졌다.
이로써 KCC의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 12경기로 늘어났다. KCC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이 겹치면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시즌 전적 15승 29패를 기록한 KCC는 현재 리그 8위에 올라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원주 DB(20승 25패)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사실상 6강 싸움에서 멀어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야투 성공률은 33%에 그쳤지만 KCC 역시 38%로 공격 생산이 여의치 않았다. 3점슛의 비중이 승부를 갈랐다. KCC가 3점슛 18개 중 3개 성공에 그친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점슛 시도(39개)와 거의 비슷한 36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를 넣었다.
KCC에서는 도노반 스미스가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웅은 16분 동안 2득점에 그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수원에서는 서울 삼성이 수원 KT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83-73으로 이겼다. 코피 코번이 29점 2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주축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발휘해 득점 난조에 허덕인 KT를 무너뜨렸다.